오피니언

"대전에 美허치슨 암센터 지사 설립"

뉴욕방문 염홍철 대전시장 15일 투자유치 MOU체결

“세계 굴지의 암 전문 병원인 미국 허치슨암센터가 대전에 지사를 설립합니다. 허치슨센터는 대덕밸리의 바이오 클러스터와 함께 신약과 조기진단 시약을 개발해나갈 계획입니다.” 염홍철(사진) 대전시장은 14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기자들과 만나 “15일 시애틀에서 허치슨암센터와 지사설립과 투자유치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으며 이르면 오는 10월께 본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허치슨암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싱가포르와 대전시가 경쟁을 벌인 끝에 대전시가 최종 파트너로 결정됐다”며 “국립한의학연구소와 창업보육센터 등과 연결해 임상실험ㆍ연구ㆍ시약개발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치슨암센터는 올해 안에 한국지사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중앙정부 및 국책연구원 등과 함께 매년 50억원의 연구비를 3~5년에 걸쳐 지원하고 허치슨측은 이보다 더 많은 자금을 투자하기로 했다. 한편 대전시립교향악단은 14일 뉴욕 카네기홀에서 공연을 펼친 것을 시작으로 미국 3개 도시에서 순회공연을 갖는다. 염 시장은 지방자치단체가 문화행사를 통해 수익을 늘리는 데도 남다른 의욕을 보였다. 그는 “도로 1㎞를 건설하는 데 100억원의 자금이 소요되지만 문화산업은 적은 비용으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고부가가치 분야”라며 “문화투자를 통한 수익창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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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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