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내달 수도권서 1만1,700가구 '집들이'

서울 4개월째 물량 늘어 전셋집 마련 숨통 트일듯<br>지방선 8,633가구 입주


오는 7월에는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수도권에서 총 1만 1700여 가구의 새 아파트가 집들이에 나선다. 특히 서울 지역의 경우 4개월 연속 입주물량이 늘어나 전셋집을 마련하려는 수요자들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오는 7월 수도권에서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1만 1,762가구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3,718가구, 경기 7,352가구, 인천 692가구 등이다. . 서울 지역의 주요 입주 물량을 보면 마포구 상암동 상암2지구 내 상암월드컵파크 10단지(821가구)가 가장 규모가 큰 단지로 손꼽힌다. 다만, 이 단지는 장기전세주택 517가구와 20년 임대주택 160가구를 제외한 144가구만 거래가 가능하다. 성북구에서는 길음뉴타운 일대에서 막바지 입주 랠리가 이어진다. 7월에는 총 548가구 규모의 길음뉴타운 7단지 두산위브가 준공을 맞는다. 이어 9월에 1,254가구 규모의 9단지 래미안이 입주를 시작하면 길음뉴타운 내 모든 입주는 마무리된다. 한강 이남지역에서는 동작구에 입주 물량이 집중돼 있다. 노량진동 쌍용 예가(299가구), 상도동 롯데캐슬(141가구), 신대방동 보라매 e편한세상(386가구) 등이 입주를 시작한다. 반면 강남 3구에는 입주 물량이 전무하다. 조민이 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은 "올 하반기 신규 전셋집을 구하고자 하는 전세수요자라면 강남권 보다는 한강 이북지역 중 물량이 풍부한 성북구와 강북구를 노려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경기 지역에서는 수원시와 파주, 평택시에 주요 물량이 포진돼 있다. 경기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단지로는 파주시 교하읍 동양엔파트월드메르디앙(972가구)이 꼽힌다. 그동안 파주 내 신규 물량이 많았던 상황 속에서 또 다시 이어지는 대 단지 입주로 파주 지역에서는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역전세난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총 8,633가구가 주인을 맞는다. 이는 이달(6,964가구)보다 1,669가구 증가하는 물량이다. 주로 부산과 경상도에 많은 단지가 집중돼 있고, 충북에도 2,164가구로 이뤄진 대단지가 입주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