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시총 격차 완화… IT '선전' 통신 '부진'"

업종간 시가총액 격차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증권선물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 업종별 시가총액 비중 현황'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5개 업종(전기전자, 금융, 운수장비, 화학, 유통)이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말 76.4%에서 9일 현재 68.3%로 낮아졌다. 상위 5개 업종의 비중은 2001년말 73.6%, 2002년말 74.0%, 2003년말 70.4%, 2004년말 69.0%, 2005년말 68.5%로 꾸준한 하락세를 나타내왔다. 반면 시가총액 중위 6개 업종(6위~11위, 통신, 전기가스, 철강금속, 서비스,건설, 음식료) 비중은 2000년말 17.4%에서 현재 23.7%로 늘어났으며, 하위 7개 업종(12위~18위) 비중도 3.8%에서 6.4%로 증가했다. 중위 6개 업종과 하위 7개 업종의 비중은 2001년말(20.1%, 4.4%)과 2002년말(19. 8%, 4.6%)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가 2003년말(22.7%, 5.6%), 2004년말(24.1%, 5.4%)에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2005년말에는 각각 23.4%, 6.9%로 늘어났다. 상위 5개 업종 내에서 업종간 순위 변동도 활발했다. 2000년 2위를 기록했던 전기전자(IT)업종은 현재 1위로 올라섰으며 금융과 운수장비도 각각 3위에서 2위로, 5위에서 3위로 뛰어 올랐다. 또 화학과 유통은 2000년말 6위와 9위로 중위 업종에 속했으나 현재 4위와 5위로 상승했다. IT업종의 2000년말 시가총액 비중은 20.9%로 비중 1위인 통신업종에 이어 2위였으나 2001년 이후 1위로 올라서 현재는 27.4%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반해 통신업종은 시가총액 비중이 2000년말 23.7%로 1위였으나 2001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현재 18.6%포인트 감소한 5.2%로 6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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