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규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27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유성호텔에서 대전상공회의소 초청으로 `시장경제 선진화를 위한 공정거래정책 방향'이란 제목으로 조찬 강연을 했다.
강 위원장은 "한국 경제는 현재 개발경제에서 선진경제로 전환하는 과도기로 늦어도 2010년에는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가 될 것"이라며 "성장 패턴도 포화상태인 전통산업에서 기술 혁신과 시장효율에 의한 선진국형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업 부문은 일찍부터 대외 개방에 나서 세계적 수준이지만 교육, 의료,법률 등 서비스 부문은 국내 경쟁만 해왔기 때문에 선진국의 절반 수준밖에 안된다"면서 "앞으로 서비스 부문의 개방을 통해 생산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대전.충남은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의 메카이자 공주.연기 지역의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국토균형발전의 거점이기 때문에 앞으로 한국경제의 선진화를이끌어가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회는 심대평 충남도지사와 지역 기업인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가량 진행됐다.
(대전=연합뉴스) 노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