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업체인 씨디네트웍스의 1ㆍ4분기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씨디네트웍스는 1분기에 매출액 81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48%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는 2% 줄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26% 증가했다. 순이익은 22억원을 실현해 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54% 늘었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1분기 중국 법인 신설 투자와 신규 네트워크 확보 비용이 집중돼 지난해 4ㆍ4분기보다 이익 규모가 줄었다" 면서도 "매년 30~40%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주가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씨디네트웍스는 국내 시장의 60~70%를 점유하고 있는 콘텐츠 전송 업계 1위 기업으로 최근 들어 외국인의 꾸준한 주식 매집으로 주가가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이날도 양호한 실적 흐름과 성장성을 반영해 4.39%(1,500원) 오른 3만5,70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