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호 태풍 ‘송다’의 영향으로 7일 오전 제주와 영남,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 송다가 밤9시께 북위 30도 부근에서 일본열도 쪽으로 방향을 급격히 바꿨지만 7일 오전께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6일 밝혔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송다는 반경 600㎞ 내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강도 ‘강’의 대형태풍”이라며 “7일 오전9시께 부산 남쪽 22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주와 강원 영동, 경남북 지방에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의 많은 비를 몰고 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또 송다에 이어 제19호 태풍 ‘사리카’도 미국 괌 북북서쪽 670㎞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지만 이 역시 우리나라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