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석사과정도 개설올해부터 사이버대학에 기업의 주문에 맞춰 교육을 하는 '산업체 위탁교육과정' 설치가 허용된다.
이렇게 되면 기업은 회사의 특성에 맞춰 직원들을 재교육 하기가 쉬워지며 직장인들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손쉽게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또 내년부터는 사이버대학 석사과정도 개설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평생학습진흥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2006년까지 5년간 성인고등교육기회 확대와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04년부터는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했던 문맹자나 저학력 성인은 일정한 교육과정만 이수하면 검정고시를 치르지 않아도 초ㆍ중학교 졸업학력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이들이 시민대학이나 주민자치센터, 검정고시 학원 등에서 일정한 교육을 받으면 검정고시를 치르지 않아도 초등학교, 중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할 방침이다.
또 방송고의 대안학교 기능을 강화, 일반고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수용하는 한편 일반고에서 자신이 원하는 제2외국어가 개설되지 않아 사설학원을 찾는 학생들을 위해 방송고에 제2외국어과정을 두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대학부설 평생교육원에 전임교수를 지금보다 많이 배치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내년부터는 국가(공인)자격증 소지자에 대한 학점인정 방안과 학점은행제와 독학학위제를 통합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최석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