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신기남 당 의장은 2일 “미국은 우리의 유일한 동맹국”이라며 “미국과의 동맹 없이 주변 4강의 험난한 구도를 헤쳐나가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5일 미국방문에 앞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번 방문을 통해 열린우리당에 대한 (미국측의) 의구심을 깨끗이 씻어버리고 (여당에) 대단한 사람들이 나와서 잘 하는구나 하는 확신을 심어주고 오겠다. 한국정치의 주도세력이 어떤 얼굴인지를 보여주고 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의장은 특히 “한국에서의 반미감정처럼 미국에도 그런 감정이 있다”면서 “한미동맹이 위험수위에 와있다”고 진단하고 “그러나 한미동맹은 변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