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디카 무료강좌 '인기 짱'

업계, 아마추어들 대상 촬영법 등 강의<br>수요자 몰려 접수와 동시에 마감도<br>


“맑은 날씨에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왜 얼굴은 어둡게 나오나요?” “플래시를 터뜨리거나, 스팟 측광에 맞춰놓고 노출을 올려주면 생생한 인물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포토샵으로 보정해도 됩니다.” 삼성테크윈, 캐논 등 디카 업체들이 개설한 카메라 강좌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 디카업체들은 애프터서비스(AS)를 제공하는 동시에 디카 인구를 보다 확대하기 위해 이런 강좌를 개설, 운영중이다. 주 5일 근무 등으로 여가 선용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자 이런 카메라 강좌는 접수를 시작하자 마자 마감될 정도다. 이처럼 카메라 강좌에 대한 수요가 많은 것은 디카의 기능이 많아 혼자서는 이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디카의 수동 기능이 늘어나는 것에 비례해 보다 개성 있는 사진을 만들기 위해 이런 기능을 활용하려는 욕구도 크다. 상당수 사용자들은 매뉴얼을 읽어보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기능을 잘 모르기 때문에 결국에는 제일 간단한 ‘자동촬영모드’만 활용한다. 그러나 ‘자동 모드’만으로는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는 사진을 연출해 내기 어렵다. 자동모드에만 의존하면 ‘붕어빵’같은 사진이 나오기 쉽다. 디카업체들은 아마추어 사진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디카의 기본 사용법, 인물사진 촬영법 등을 주제로 강의를 운영한다. 캐논은 강남 캐논프라자에 ‘캐논 포토아카데미’를 마련해 콤팩트카메라에서부터 렌즈교환식(DSLR)카메라에 이르기까지 모두 12종류의 강좌를 운영중이다. 특히 초급ㆍ중급ㆍ고급 등으로 수준별 강의가 이뤄지기 때문에 자신이 보유한 디카 모델 및 자신의 사진촬영실력에 맞춘 ‘맞춤강의’도 가능하다. 삼성테크윈은 서울 신설동과 논현동에 마련한 ‘줌인 아카데미’와 부산 광복동 ‘줌인 디지털 스테이션’에서 매월 1주ㆍ3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사진촬영 강좌를 진행중이다. 이 강좌는 컴퓨터를 1인당 1대씩 배정해 촬영ㆍ편집에서부터 전자앨범을 만드는 실습까지 진행한다. 후지필름은 충무로에 있는 ‘후지필름 사진연구소’에서 콤팩트카메라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초급ㆍ중급ㆍ고급반으로 나눠 사진촬영 강의를 갖고 있다. 초ㆍ중급반은 무료지만 고급반은 3만원의 수강료를 내야 한다. 고급반의 경우 야외뿐 아니라 스튜디오촬영 기회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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