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바이오디젤 공급을 본격 시작했다.
SK케미칼은 4일 울산공장에 총 300억원을 투자한 연산 12만톤 규모의 바이오 디젤 생산설비를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SK케미칼의 이번 공장은 국내 업계 최초로 개발한 유화설비(DMT) 방식이 적용됐다. 이는 식물성 기름을 메탄올과 반응시켜 경유 자동차 엔진에 사용한 형태로 개질 시키는 방식으로 연소효율이 높고 황화합물이 배출되지 않는 연료를 만들 수 있다.
SK케미칼 측은 “독자적인 기술을 기반 삼아 기존 공급 업체에서는 불가능했던 품질과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해 시장의 선도자로 나서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현재 정부의 ‘바이오디젤 중장기 보급계획’에 따라 시중에서 파는 경유에는 바이오디젤이 1.5%씩 의무적으로 섞여 있다. 올해 시장규모는 30만톤 정도로 추정되며 혼용률은 매년 0.5%포인트 씩 높아져 2012년에는 3%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회사 신성장동력의 핵심이 ‘친환경 그린 케미칼’에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친환경사업에 진출하고 자원순환형 사업장을 구축하는 등 기후 변화와 고유가 시대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