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울산 건설플랜트 노사협상 곧 타결될 듯

7월 31일 잠정합의안 마련

파업 40여일째를 맞고 있는 울산 건설플랜트의 올 노사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 건설플랜트 노조는 31일 사용자 측인 전문건설업체들 3개사와 이날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이날 동부와 제이콘ㆍ대창HISG 등 3개 전문건설업체들과 협상을 통해 ▦1일 8시간과 주 44시간 근로 실시 ▦기본급에는 각종 수당 등을 포함하지 않는 임금체계 실시 ▦불법 하도급 금지 ▦조합원 불이익 금지 등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노동부가 교섭대상으로 행정지도한 전체 12개 전문건설업체 중 나머지 9개 업체들과의 노사협상도 큰 탄력을 받게 됐다. 울산 건설플랜트 노사는 지난해 첫 노사협상 이후 노ㆍ사ㆍ정ㆍ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협약안을 마련한 바 있지만 개별 협상을 통해 단협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노동지청의 한 관계자는 “지역의 건설플랜트 업체 가운데 대표적인 3곳이 노사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낸 만큼 협상이 미진한 나머지 업체들의 노사협상도 조만간 좋을 결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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