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의약품 제조업허가 획득
코스닥 등록업체 코바이오텍(대표 류대환)이 고지혈증치료제 원료인 프라바스타틴나트륨에 대한 품목허가와 원료의약품 제조업허가를 획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화학적 합성이 아닌 발효를 통해 생산하는 프라바스타틴나트륨은 순도가 높고 가격경쟁력이 우수해 국내외 제약회사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며 “우선 인천 남동ㆍ부평공장에서 생산ㆍ판매하다가 130억원 가량을 투입, 300톤 규모의 발효설비를 갖춘 포승공장(발효 의약품ㆍ기능성 원료공장)이 올 연말 완공되면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바이오텍은 일본ㆍ러시아 연구소와 연계, 또 다른 원료의약품을 공동연구하고 있으며 곧 후속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포승공장의 설계변경 등으로 6개월 가량 준공이 늦어지는 바람에 원료의약품 사업 진출이 지연돼 왔다.
佛 민감피부 화장품 `아벤느`
6개 라인 29품목 약국에 판매
유한양행(대표 차중근)이 프랑스의 제약회사 피에르 파브르로부터 민감피부 전문 약국용 화장품 `아벤느(Aveneㆍ사진)`를 도입, 출시했다.
프랑스 약국화장품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벤느의 모든 제품에는 피부질환 치료에 효과가 높다는 프랑스의 5대 온천 `아벤느`의 온천수가 배합돼 자극받은 피부, 과민감성 피부를 진정시켜 준다.
민감피부를 타입ㆍ단계별로 세분화해 과민감ㆍ여드름ㆍ아토피ㆍ노화피부ㆍ미백ㆍ수분진정 등 6개 라인 29품목으로 구성돼 있어 다양한 민감성 피부 소비자들에게 선택 폭을 한층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각 2만~3만원 선.
유한양행은 아벤느 출시에 맞춰 `피부가 마시는 온천수-아벤느`를 캐치프레이즈로 적극적인 약국 마케팅 프로모션을 전개, 지난해 출시된 `듀크레이`와 함께 약국화장품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중기청 `이노비즈`업체로 선정
서울제약(대표 황우성)이 중소기업청이 선정한 이노비즈(INNO-BIZ) 업체에 꼽혔다.
이노비즈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발해 정책자금을 지원해 주고 투자펀드 조성 및 경영컨설팅, 해외기술인증 획득에 이르기까지 집중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서울제약은 국내외 제법특허를 바탕으로 발매한 `메롤-서방정(아세트아미노펜 650㎎)`의 기술성ㆍ신규성과 시장점유율 등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통해 이노비즈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벌침추출물 관절염치료제 출시
구주제약(대표 유정사)은 벌침(蜂毒ㆍ봉독)에서 추출한 아피톡신 성분의 관절염치료제 `아피톡신`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천연물신약으로 승인받아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김문호 박사(안아픈세상 원장)가 개발한 이 치료제는 꿀벌(Apis Mellifera)의 침에 들어 있는 아피톡신을 추출ㆍ정제해 건조시킨 뒤 식염수에 녹여 주사액으로 만든다. 비급여 전문의약품으로 분말가루 1㎎당 1만2,000원 선.
회사측에 따르면 경희의료원 등 국내 4개 병원에서 골관절염 환자 309명을 대상으로 아피톡신 0.2㎎을 주 2차례씩 6주동안 주사한 결과, 증상개선율이 48.3%로 기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 약물(나부메톤) 투여그룹의 46.8%보다 높았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