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8 금융상품 트렌드] 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 2개월째 3,000억원이상 판매


시중은행의 변동금리 주택대출 금리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장기 고정금리 대출상품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은 대표적인 장기 고정금리 주택대출 상품이다. 6억원 이하의 주택을 담보로 최고 3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금리수준은 연 6.50~6.75%다. 지난 11월말 현재 ‘보금자리론’의 판매 실적은 3,267억원으로 2개월 연속 3,000억원 이상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11월 보금자리론 판매실적은 10월 판매 실적(3,443억원)에 이어 올들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11월이 비교적 이사가 적은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월간 판매실적이 3,000억원을 웃돌았다”며 “최근 금리경쟁력을 인정 받아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회사별로 11월중 보금자리론 공급실적은 하나은행이 1,282억원(39.2%)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 596억원(18.2%) ▦우리은행 303억원(9.3%) ▦농협 210억원(6.4%) ▦삼성생명 204억원(6.2%) ▦SC제일은행 154억원(4.7%) 등이다. 또 0.2%포인트의 금리할인 혜택을 주는 인터넷 전용 ‘e-모기지론’은 올들어 11월 말까지 총 1조3,126억원이나 공급돼 총 공급 규모 가운데 41.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올해 보금자리론 대출잔액은 이미 3조2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해 전체 잔액이 1조4800억원에도 못 미쳤던 것에 비하면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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