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서울시건축상 공모에서 `서울시립미술관`과 `경복궁 흥례문`이 각각 준공건축물과 야간경관조명 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서울시는 14일 이같이 발표하고 다음날인 15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신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구 서소문동에 자리한 서울시립미술관은 옛 대법원 건물 일부를 그대로 복원함으로써 사료적 가치를 갖고 있는 데다 내부공간을 단순하게 처리해 여유있는 관람동선이 돋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또 경복궁 흥례문은 간결한 조명처리로 고전미를 강조했으며 안정적이고 차분한 느낌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이밖에 준공건축물 부문 은상은 강남구 대치동 동부금융센터와 마포구 대흥동 마포문화체육센터가, 동상은 영등포구 양화동 선유도공원, 타워팰리스 등 4개 건물이 차지했다.
야간경관조명 은상과 동상은 각각 영등포구 양평동 선유교와 예술의 전당 등 2개 건물이 선정됐다.
한편 시는 시장식 장소에서 6일 동안 이들 수상작을 전시할 계획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