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해외 스파브랜드 '2차 국내 공습'

'자라' 소유 인디텍스, 하반기 마시모듀티·버시카 추가 론칭<br>패스트리테일링등도 매장 확대

SetSectionName(); 해외 스파브랜드 '2차 국내 공습' '자라' 소유 인디텍스, 하반기 마시모듀티·버시카 추가 론칭패스트리테일링등도 매장 확대 김지영기자 abc@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해외 스파브랜드들의 2차 공습이 시작된다. 자라(ZARA)를 소유하고 있는 스페인의 인디텍스를 비롯해 유니클로 브랜드의 패스트리테일링 등이 국내서 브랜드를 추가 론칭키로 하고 준비 작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는 가운데 스웨덴의 H&M도 올 하반기 2호점을 낸다는 방침아래 다음달 신규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인디텍스사는 올 하반기(F/W시즌)에 '마시모듀티(Massimo Dutti)'와 '버시카(Bershka)'브랜드를 론칭한다. 브랜드 별로 별도의 법인을 세워 별도 매장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인디텍스 그룹은 자라(ZARA) 외에도 '마시모듀티' '버시카' '풀 앤 비어' '스트라디바리우스' 등 8개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스페인을 제외한 해외시장에서는 특히 아시아시장에서 성장세가 가파르다. 현재 중국(41개), 일본(10개)을 제외하고 국내에는 지난 2008년 4월 첫 발을 딛은 이후 공격적인 경영으로 현재 1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마시모듀티, 버시카 등까지 들어오면 국내 패션시장을 더욱 빠르게 잠식할 것으로 보인다. 마시모듀티는 자라보다는 1.5배 가량 가격대가 더 높은 고급 브랜드로 남성,여성, 유아, 액세서리, 퍼스널테일러링 향수라인으로 구성됐다. 버시카는 젊은 남녀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영캐주얼군으로 전세계 43개국에서 638개의 매장이 있다. 패스트리테일링 역시 유니클로 외 프랑스형 스파브랜드 '꽁뜨와데꼬또니에' 로 2차 공습을 준비중이다. 꽁뜨와데꼬또니에는 지난 95년 프랑스에서 탄생한 브랜드로 패스트리테일링이 지난 2006년 인수했다. 국내에는 현대백화점이 2006년에 들여와 단독으로 소개했지만 지난해 9월 꽁뜨와데꼬또니에 코리아라는 법인을 세워 직진출한 상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현대백화점 압구정, 목동, 무역센터, 신촌점에만 있었던 매장을 다른 유통망으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안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해 국내 소비자에게 브랜드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지난 2월말 명동에 첫 매장을 오픈한 H&M역시 올 하반기 2호점 준비에 한창이다. 정해진 H&M 홍보실장은 "최근 론칭한 유기농콘셉트의 가든 컬렉션의 경우 당일 매진될 정도로 예상외로 한국 시장에 빨리 안착해 본사에서도 놀라고 있다"며 "5월에는 2호점을 위한 직원 채용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의 이 같은 국내시장 공략에 대해 우려의 시각도 있다. 김석찬 한국패션협회 부장은 "자금력과 브랜드 파워까지 갖춘 글로벌 패션업체의 국내시장 공략은 소비자 선택을 넓힌다는 측면도 있지만 국내 패션 시장이 잠식될 가능성도 있다"며 "해외브랜드에 대해 자생력을 높이려면 국내 업체들도 품질과 디자인, 그리고 가격대에 대한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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