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헌철(앞줄오른쪽) SK에너지사장등 임직원들이 13일 체육행사에 앞서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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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헌철 SK에너지 사장은 “SK에너지와 SK인천정유의 합병을 내년 안에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신 사장은 지난 13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창립 45주년 기념행사장에서 서울경제 기자와 만나 “두 회사의 합병 시기를 결정하는 데 있어 주주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나 하반기 중 주주가치가 가장 높아지는 시기를 택해 합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SK인천정유 합병이 완료되면 하루 정제 능력이 111만5,000 배럴로 늘어나 신일본석유를 제치고 중국의 차이나내셔널페트롤리엄(CNPC), 시노펙(SINOPEC)에 이은 아ㆍ태 지역 3위 업체가 된다“며 “이를 발판으로 삼아 세계적인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신 사장은 또 “에너지 성수기인 4ㆍ4분기에는 정제 마진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에너지는 이날 서울 잠실 보조경기장에서 임직원과 가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45주년 기념행사 겸 체육대회를 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페루를 방문중인 최태원 회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그 회사가 발전해 올 수 있었던 것은 고객과 국민들의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창립 45주년을 세계로 뻗어 나갈 우리의 미래를 그려보는 계기로 삼자”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지주회사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전체 임직원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