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T, 발신번호표시 기본료에 포함

사실상 1천원 인하효과…KTF "1분기에 신요금제 출시"

KTF·LGT, 내달 발신번호표시 무료요금제 출시 기존 요금제서는 CID 유료 유지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KTF[032390]와 LG텔레콤[032640]이 2월중으로 발신자번호표시(CID) 무료 요금제 신청자에 한해 무료화를 단행한다. 18일 정보통신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F와 LGT는 내부적으로 다음달초에 다양한 CID 무료 요금제를 출시키로 결정했다. 다만, 표준 요금제 등 일부 기존 요금제에 한해서는 CID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키로 했다. 현재 KTF와 LGT의 월 CID 서비스 이용요금은 1천원과 2천원이다. 이에 따라 CID 요금 1천원을 아예 무료화한 SK텔레콤[017670]과 달리 KTF와 LGT가 일부 CID 무료 요금제를 내놓는 방식이 '언발에 오줌 누기'라는 지적이 강하게 일고 있다. 올해부터 CID 서비스를 무료화한 SKT의 1천950만 가입자는 차별없이 CID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나 KTF 가입자 1천200만명과 LGT 가입자 650만명 중 새로 출시되는 CID 무료 요금제 가입자만이 CID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KTF는 현재 30여종의 CID 무료 요금제를, LGT는 12종 가량의 CID 무료 요금제를 각각 출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는 새로 출시될 CID 무료 요금제의 기본료와 통화 요율의 경우 할인시간대확대를 통한 망고도화 등을 통해 실질적인 할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정통부와 협의중이다. KTF 관계자는 "회사 경영이 위축되지 않으면서 고객에게 실질적인 통화 요금 인하 혜택이 돌아가도록 요금제 개편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부분 무료화로 요금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TF와 LGT는 CID 요금을 인하하면 각각 연간 950억원, 1천100억원 안팎의 수익이 줄어 들게돼 경영상 압박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인하 수위를 놓고 여론의 눈치를 살피며 고심해왔다. 입력시간 : 2006/01/1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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