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오는 13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 쌀협상 비준동의안이 일방적으로 상정될 경우 재차 실력 저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심상정 수석부대표는 10일 국회 브리핑에서 “정부 여당은 농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추가 대책을 내놓고 비준안 처리 과정에서 상정ㆍ심의ㆍ의결 단계를 구분하고 공청회를 거칠 것을 주문한다”며 “이 두 가지 조건이 수용안된 채 13일 무조건 상정해 일방 처리하려 한다면 불가피하게 이를 또 막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민노당은 지난달 23일 통외통위가 쌀 비준안을 상정하려 하자 회의실을 점거해 상정을 막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