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가 4개월 연속 하락했다.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중 생산자물가는 농림수산품 가격이 설날 수요로 크게 상승했으나 공산품 가격이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내리고 서비스 가격도 내림세를 보임에 따라 전달보다 0.2% 떨어졌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1월에는 0.2%, 12월에는 0.6%, 올해 1월에는 1.1% 각각 하락했다.
2월중 생산자물가를 부문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전달보다 5.5% 상승하고 전력·수도·가스는 보합을 나타낸 반면 공산품과 서비스가격은 각각 0.9%, 0.3% 하락했다.
주요 상승품목은 사과(32.5%), 배(41.2%), 고추(18.4%), 계란(14.1%), 일반미(0.8%), 자동차용 브레이크(4.2%), 국산기계리스료(1.3%), 수도(0.4%) 등이며 하락품목은 휘발유(-0.5%), 국제항공여객료(-4.8%), 위탁매매수수료(-11.4%), 스포츠레저용품(-3.5%) 등이다.【권홍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