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화, 올 내실경영에 주력할듯

주요 계열사 사장들 유임시킬듯<br>日 체류 마치고 귀국… 이달 중순께 인사 단행


한화, 올 내실경영에 주력할듯 김승연 한화회장 "대우조선 인수 무산 연연말고 다시 뛰자"주요 계열사 사장들 유임시킬듯日 체류 마치고 귀국… 이달 중순께 인사 단행 맹준호 기자 next@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지난달 중순부터 일본에 머물러온 김승연 한화 회장이 최근 귀국, 대우조선해양 인수 무산과정에서 흐트러진 조직 분위기를 추스르고 불황극복을 위한 경영전략 수립에 고심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올해는 각종 인수합병(M&A) 등 신성장동력 발굴 작업보다는 기존사업 안정과 내실을 기하는 데 힘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2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달 31일 일본 체류를 마치고 귀국해 비서실 관계자 및 그룹의 고위 경영진에게 "지난 일(대우조선해양 인수 실패)에 연연하지 말고 미래를 위해 다시 뛰자"면서 "올해는 내실을 위해, 내년 이후에는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경영의 큰 틀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이번주부터 서울 장교동 그룹 본사로 출근해 각종 경영 현안을 챙기고 각 계열사별 위기 극복 방안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김 회장의 이 같은 행보는 지난해부터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해 그룹의 에너지를 집중하느라 소진된 체력을 재충전하는 것이 급선무임과 동시에 장기화된 글로벌 실물경기 위축 속에 위기 돌파가 신사업 진출보다 우선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 인수 건으로 미뤄졌던 임원 인사도 이달 중순께 단행할 예정이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미뤘던 신규 임원 선임 등을 이달 중에 할 것"이라면서 "올해는 시장 일각의 관측처럼 쌍용건설 등 M&A에는 나서지 않고 내실을 기하는 데 인사의 초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일본에 머물면서 한화그룹의 미래 비전에 대해 다각적인 연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우조선해양 인수 실패 이후 그룹이 글로벌 체제로 변화하기 위한 액션 플랜을 다양하게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의 한 관계자는 "김 회장의 일본 구상을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경영진과의 충분한 의견교환을 거쳐 이달 중순 이후 새로운 비전과 올해 경영계획이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우조선해양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한화그룹 주력 3사인 ㈜한화ㆍ한화석유화학ㆍ한화건설은 이행보증금 약 3,000억원을 산업은행으로부터 돌려받기 위한 본격적인 법률 검토에 착수했다. 한화그룹의 한 관계자는 "3사는 회사와 주주 이익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소송 또한 검토 중인 방법 중 하나"라고 밝혔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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