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주의 대표주자인 포스코가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는 전일에 비해 2.21% 오른 48만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달 14일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오름세를 보이며 12%가량 급등했다. 포스코가 포함된 철강업종지수도 이날 전일에 비해 2.33% 오르며 다른 업종에 비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이처럼 철강주가 최근 강세를 보이는 것은 외국인과 기관이 일제히 순매수에 나선 데 힘입어 수급여건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지난 2ㆍ4분기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주는 부진한 성적표를 내놓았다. 그러나 하반기 국제 철강 가격 상승 및 수요회복 기대에 힘입어 “실적이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업체들의 가격인상과 가동률 상향은 재고조정 일단락과 향후 영업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의미한다”며 “철강업종에 대해 매수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