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중부리스] 제3자에 매각 가능성

7일 중부리스의 관계자는 영남종금에서 인수 의사를 타진, 자산실사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 6일 열린 채권단회의에서도 일단 매각협상을 벌이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영남종금과 채무조건이나 투자방향 등 세부적인 사항에 관해 협상을 벌인 뒤 오는 28일 열릴 예정인 2차 채권단회의에서 매각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영남종금이 중부리스의 자산과 부채를 인수하는 방식이 아니라 출자를 통해 50%이상의 지분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직 매각과 관련해 확정된 내용이 전혀 없으며 채권단의 출자전환, 부채탕감 등의 채무 재조정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협상이 결렬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설사 매각이 이뤄지더라도 채무 재조정 과정에서 감자를 실시할 가능성이 높아 투자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부리스의 자본금은 350억원으로 경영권 확보를 위한 소요자금은 많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중부리스는 모은행인 충청은행의 퇴출로 정상적인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9,000억원 정도의 자산 가운데 상당액이 불건전 여신이어서 독자회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제3자 매각을 꾀해 왔다. 영남종금은 동화리스의 인수도 추진중인 데 증자를 통해 현재 순자 본이 1,5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병언 기자MOONB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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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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