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기존 주택을 전세로 빌려 도심 저소득층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기존주택 전세임대사업'을 올해 4천500가구로 확대,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작년에는 시범사업으로 654가구가 추진됐으며 올해부터 2015년까지 매년 4천500가구씩 총 4만5천가구가 공급된다.
전세임대주택의 입주자격은 ▲무주택 세대주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모.
부자가정, 장애인 ▲민간부도공공임대아파트의 퇴거임차인 ▲요보호아동 등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공동생활가정을 운영하는 법인 등이다.
입주자에게는 시중의 절반이하(보증금 250만원, 월임대료 12만원 수준)로 임대되며, 2회 연장계약으로 최장 6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입주신청은 해당 지역 동사무소에서 받는다.
시.군.구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자활사업프로그램 참여기간, 거주기간, 부양가족수 등을 감안하여 입주예정자를 선정하고 대한주택공사에 통보하면 주공은 입주예정자와 함께 전세주택을 물색,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다시 임대한다.
건교부 관계자는 "목표물량 4천500가구 중 300가구는 경기도가 자체 추진한다는점에서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며 "기존주택 매입임대와 전세임대사업을 통해 도심내 저소득층의 주거안정과 사회양극화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