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판교신도시, 수도권 1순위 예상경쟁률 772대1

판교 11월 분양 1만6,157가구<br>ha당 주택·인구수 줄여 경쟁률 더 높아져<br>택지조성원가 상승으로 분양가도 오를듯<br>주상복합·연립은 내년 연기…재도전 여지


판교신도시, 수도권 1순위 예상경쟁률 772대1 판교 11월 분양 1만6,157가구ha당 주택·인구수 줄여 경쟁률 더 높아져택지조성원가 상승으로 분양가도 오를듯주상복합·연립은 내년 연기…재도전 여지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 관련기사 • 판교 11월분양 1만6,157가구 • 분당·일산보다 쾌적성 뛰어나 • 장기 청약저축 가입자 공공임대 노릴만 오는 11월 일괄분양되는 판교신도시는 가구 수가 줄어 청약경쟁률이 높아진데다 택지 조성원가 상승으로 분양가 역시 오를 가능성이 높아 수요자들의 '판교 입성'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11월 일괄분양 예정이었던 주상복합과 연립주택의 분양이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재도전의 여지가 생겼고, 분양가 상한제(85㎡ 이하) 아파트는 물론 채권ㆍ분양가 병행 입찰이 적용되는 85㎡ 초과 아파트도 상당한 프리미엄이 예상돼 판교신도시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청약경쟁률 높아져=판교신도시는 최근 개발밀도가 당초의 ㏊당 96명에서 86.4명으로 축소되면서 주택 및 수용인구 수가 하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청약경쟁률이 판교신도시 일괄분양을 결정한 2ㆍ17 수도권 주택시장 안ㅄ允?당시 예상됐던 것보다 한층 높아졌다. 당시 85㎡(25.7평) 이하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수도권 1순위 청약경쟁률은 665대1이었지만 주택 수 감소로 772대1로 높아졌다. 또한 35세 이상 5년 무주택자와 40세 이상 10년 무주택자의 청약경쟁률도 166대1과 83대1에서 각각 206대1, 102대1로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있는 성남 지역 거주자도 상황은 마찬가지. 2ㆍ17 대책 당시만 해도 40세 이상 10년 무주택의 청약경쟁률은 72대1이었지만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으로 89대1이 됐다. 35세 이상 5년 무주택도 95대1에서 118대1로 높아졌다. 다만 성남 지역 1순위 청약경쟁률은 당초 예상했던 135대1보다 낮은 106대1이 될 것으로 보여 상대적인 혜택을 보게 됐다. 이번에 나온 예상 청약경쟁률은 모든 수도권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의 60%가 청약한다고 가정한 경우여서 실제로는 더욱 높을 공산이 크다. 일부에서는 수도권 1순위자가 모두 청약할 경우 무려 1,286대1의 경쟁률이 나온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더욱이 상위 자격자 중 낙첨자들이 자동적으로 후순위에 편입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청약 순위가 내려갈수록 청약경쟁률은 급격히 치솟게 된다. ◇분양가 오를 가능성=판교신도시 아파트의 분양가를 알기 위해서는 토지 공급가격이 전제돼야 한다. 하지만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경우 사업시행자가 주택건설업체에 제시하는 가격이 현재 복수의 감정평가업체에 의해 평가 중에 있어 정확한 산정이 어렵다. 또한 85㎡ 초과 아파트 용지는 채권ㆍ분양가 병행 입찰로 인해 현재로서는 분양가 산정이 어려운 상태다. 다만 택지 조성원가가 밝혀져 분양가를 가늠해볼 수는 있다. 택지 조성원가는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으로 평당 705만원에서 743만원으로 38만원 높아졌다. 이에 따라 택지 조성원가에 공급되는 60㎡ 이하 아파트의 분양가는 평당 850만~887만원선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0~85㎡ 아파트는 동판교와 서판교의 평당분양가가 상당한 차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서판교와 동판교의 용적률이 각각 148%, 175%로 27%포인트의 격차가 있기 때문이다. 택지 조성원가를 감안하면 동판교의 평당분양가는 870만~899만원선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서판교의 평당분양가는 이보다 상당 폭 높을 것으로 보인다. 85㎡ 초과 아파트는 채권ㆍ분양가 병행 입찰 방식으로 공급된다. 즉 채권은 많이 쓰고 분양가는 싸게 써내는 주택건설업체에 택지를 공급하는 것. 이런 방식으로 공급하면 85㎡ 초과 아파트의 분양가는 평당 1,500만원선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입력시간 : 2005/05/1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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