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주력 품목인 64메가 D램의 국제 현물시장 가격이 최근 3일간 오름세를 보이다 다시 하락했다.3일 반도체 국제 현물 거래소인 AICE에 따르면 64메가 D램의 주력인 `8메가×8PC-100'의 가격이 이날 기준으로 개당 5.85-6.20 달러를 기록했다.
D램 가격은 지난달 29일부터 최고 개당 1달러 이상 급등세를 보여 왔으나 이날5달러대로 다시 밀려났다.
128메가 싱크로너스 D램은 시장에서 그다지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이날 개당 12.41-13.15 달러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D램 가격이 조정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3일간너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수요처의 심리적 불안감도 작용하고 있어 당분간 오르내림이 반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2.4분기까지는 개당 가격이 7달러선에 이르러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