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2006 다보스 포럼 주제는 '창조적 대응'

89개국 2,340명 참석…과도한 美 재정적자 등 경제문제 다각 논의

세계 정ㆍ재계 지도자들의 비공식 모임인 ‘2006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ㆍWEF)’이 25~29일 스위스의 겨울 휴양지인 다보스에서 ‘창조적인 대응(Creative Imperatives)’이란 테마로 열린다. WEF측은 이번 테마는 세계경제가 안고 있는 주요한 숙제들에 대처하기 위한 상상력과 혁신, 창의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판단해 택했다고 설명했다. 포럼은 세계 최고경영자(CEO)들을 위한 일련의 워크숍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세계 무역 증진 ▦디지털 시대의 도전 ▦경제 세계화 ▦중국과 인도의 부상 ▦국제 유가 ▦에이즈(AIDS) ▦민족주의 ▦테러리즘 ▦환경 보호 등 인류가 직면한 각종 문제들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이로 인한 달러약세 ▦중국ㆍ인도의 급격한 성장이 세계 경제지형에 미치는 영향 ▦널뛰는 국제유가에 대한 대응 등에 의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어려운 결단을 위한 책임부담’을 주제로 가난과 질병 등 개발도상국 문제가 주로 논의된 것과 비교하면 이번 다보스포럼은 본연의 모습대로 ‘경제’로 돌아온 셈이다. 올해 포럼에는 모두 89개국에서 2,340명이 참석한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 등 735명의 CEO가 자리를 함께하며 이 가운데 135명이 포천 500대기업 대표라고 WEF측은 밝혔다. 한편 세계 인권ㆍ환경운동가, 신자유주의 반대운동가 등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등 3개국 3개 도시에서 24~29일 갖는 세계사회포럼(WSF)도 주목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또 다른 세계는 가능하다(Another World is Possible)’를 주제로 평등하고 공정한 세상을 위한 각종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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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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