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인 이달들어 3兆이상 팔았다

어제 8,953억원 매도… 하루규모론 사상 세번째


외국인 이달들어 3兆이상 팔았다 어제 8,953억원 매도… 하루규모론 사상 세번째 이혜진기자 mailto:hasim@sed.co.kr 외국인 투자가들이 지칠 줄 모르는 매도 행진을 펼치고 있다. 13일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79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일일 매도 규모로는 지난 1998년 1월 이후 두 번째로 큰 금액이다. 외국인들은 8일 3,798억원, 9일 8,525억원, 12일 2,745억원 등 4거래일째 대량 매도에 나서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3조4,21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올 들어 20조원에 이른다. 이달 들어 강해진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글로벌 증시 충격에 따른 유동성 확보 차원으로 설명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2005년부터 3년째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하루 1,000억~2,000억원 사이의 매도세 자체는 당연한 흐름이지만 최근의 공격적인 매도는 외부 변수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8월 신용위기 때도 해외 금융기관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매도세를 강화한 바 있다"며 "이달 들어 강화되는 매도세도 최근 다시 불거지고 있는 신용위기에 대한 우려에 따른 유동성 확보 차원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파트장은 "외국인이 정상적인 거래 패턴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안정돼야 한다"고 내다봤다. 입력시간 : 2007/11/1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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