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이 북한 건설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금호건설은 19일 개성공단에서 신훈 금호아시아나그룹 건설부문 부회장, 이연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황해북도 개성시 봉동리 일원 개성공업지구 내에 건립되는 종합지원센터는 1~15층, 연면적 3만911㎡ 규모로 공단 입주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공공업무시설로 활용된다.
금호는 종합지원센터에 43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오는 2010년 초까지 공사를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금호건설이 57%의 지분으로 참여했으며 남광토건(30%), 씨앤씨종합건설(13%)이 시공을 나눠 맡는다.
신 부회장은 “민족의 공동번영을 위한 경제협력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성공적으로 종합지원센터 공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