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중고 골프용품 판매 '불티'

옥션·인터파크 등 매출 최대 200% 늘어

경기불황 여파로 중고 골프용품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직거래장터 옥션이 지난 2월부터 이달 24일까지 중고장터 골프용품 방문자수룰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50% 가량 늘었으며 중고 골프용품의 매출은 약 2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에서도 중고 골프공과 골프채 등을 찾는 소비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지난 2월 중고 골프용품 매출이 전월 대비 120% 증가했다. 이처럼 중고 골프용품의 판매가 급증한 것은 경기불황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시중가 대비 30%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중고 골프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20대 젊은 골퍼들의 중고 제품 구매가 눈에 띄게 늘며 3월 현재 옥션 중고장터 방문자 중 20대의 비중이 9%대까지 높아졌으며 20대 여성고객이 남성보다 50% 가량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젊은 여성고객들이 골프용품의 상세 기능을 고려하기보다는 유명 브랜드에 대한 의존도가 크기 때문이라고 옥션측은 설명했다. 옥션 관계자는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유명 브랜드의 제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중고 골프용품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며 "특히 비교적 경기에 둔감한 20대 고객들도 적극적으로 중고제품 구매에 참여하면서 불황 속 알뜰소비 경향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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