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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첫 마을 분양 홍보관 문전성시 개관 3일만에 7,000여명 인파 몰려

"공무원들 관심도 커졌다"

지난 30일 세종시 첫 마을 지구 모형도 앞에서 관람객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지난 29일 문을 연 충남 연기군 세종시 첫 마을 아파트 분양 홍보관에 3일동안 7,000여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분양되는 세종시의 첫 번째 아파트 '퍼스트 프라임'을 구경하기 위해 이전 기관 공무원들과 일반인들이 전국에서 몰려 들었다. 분양 홍보관을 개관한 첫날인 29일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1,520명의 관람객이 찾아왔다. 주말에는 인근 주민과 수도권 등 전국의 예비 청약자까지 몰려 개관 3일만에 모두 7,000여명이 다녀갔다. 특히 당초 분양가가 비싸다며 청약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던 이전 기관소속 공무원들까지 높은 관심을 나타낸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세종시 건설사업단은 평가하고 있다. LH의 한 관계자는 "주말 동안 이전 기관 공무원들과 가족 360여명이 수도권에서 찾아왔다"며 "일반인들의 청약 열기가 뜨겁다 보니 특별공급 혜택이 있는 공무원들의 맘이 많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년 하반기 입주 예정인'퍼스트 프라임'아파트는 세종시 첫 마을에 들어설 6,500가구중 1단계 물량인 1,500여가구다. 청약은 오는 9~10일 이전기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먼저 시작된다. 일반공급은 15일부터 18일까지이다. 특별 분양이 1,107가구, 일반분양은 475가구다. 분양조건도 전 가구 중도금 무이자 대출이 지원되는 등 파격적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분양가가 전용 84㎡기준 최저 1억9,200만원에서 최고 2억4,000만원으로 인접한 대전 노은지구 등의 시세와 비교해도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세종시는 수도권 이외의 비투기 과열지구로서 계약일(12월초 예정)로부터 1년이 지나면 전매할 수도 있다. 다만 입주 초기에는 교육ㆍ편의시설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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