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난달 컨테이너 화물 물동량 20% 급감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4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2월 국내 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이 20% 가까이 줄어들었다. 국토해양부는 올 2월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량이 작년 동기 대비 19.6% 감소한 1,081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1~2월 누적 컨테이너 처리량은 2,246만TEU로 작년 대비 19.9% 줄었다. 화물별로는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이 23.0% 감소했고 환적 화물 물동량도 14.6% 줄었다. 항만별로는 부산항이 올해 1~2월 작년 동기 대비 19.0% 감소한 1,708만TEU를 처리했고, 광양항과 인천항도 각각 16.1%, 34.1% 줄어든 234만TEU, 175만TEU를 처리하는 데 그쳤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항, 상하이항, 홍콩항, 선전항 등 전 세계 주요 항만들도 20% 안팎으로 물동량이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기 회복 전까지 물동량은 감소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나 임대료 감면 등 지원대책을 통해 최대한 물동량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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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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