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다이렉트 보험] 가입조건·보험료… 꼼꼼하게 비교해야

이제는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도 꼼꼼히 상품 내용을 살펴봐야 한다. 보험료 자유화이후 다양한 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담보 내용이 나에게 맞는지, 특약에는 어떤 것들을 선택해 추가해야 하는지, 각종담보(대인, 대물 등등)의 한도액을 얼마로 설정하는 것이 유리한지 등을 살펴 적합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 라인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에도 이런 유의 사항은 기본이고 여기에 몇 가 지 더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보험포털 사이트인 인슈넷(www.insunet.co.kr)은 온라인 직판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주의할 점으로 크게 4가지를 제시했다. ◇자신의 가입조건으로 보험료 비교=온라인 직판상품의 보험료가 항상 싼 것은 아니다. 인슈넷은 평균15%, 최고 38%까지 싸다고 온라인자동 차보험업체들이 홍보하지만, 이는 매우 드문 조건에서 가장 비싼 보험사와 비교한 것일 뿐으로 대부분이 몇 만원 싸고 더 비싼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 다. 따라서 자신의 가입 조건으로 온라인상품과 기존 오프라인 상품의 보험료를 비교한 뒤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국단위 보상망 아직 미흡=역시 보상 서비스가 취약한 점이다.대한화재나 제일화재는 수 십년 간 전국적으로 자동차보험을 판매해 왔지만 나머지 온라인보험사는 아직 전국단위의 영업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보상망 역시 미흡한 측면이 있다. 운전 반경이 주로 대도시인 운전자라면 별 문제가 없지만 지방을 주로 다 니면 국도나 지방도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운전자라면 사고가 발생했을때 약간의 불편을 겪을 수도 있다. ◇인수(계약) 제한 있어 가입조건 확인해야=온라인 자동차보험은 연령, 차종, 운행목적, 지역, 사고 경력에 따라 인수(계약)를 제한하고 있 어 가족이나 회사가 함께 가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계약기간만료 후 재가입 할 때는 미리 직판 보험사에 인수 여부를 문의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소비자 대신할 보험관리자 없어=마지막으로 온라인 직판상품은 보험대리점 없이 보험사가 직접 판매하므로 사고 신고, 계약변경, 해약, 재가입시 보험료 비교 등을 소비자가 스스로 해야 한다. 즉 소비자를 대신 할 보험관리자가 없기 때문에 소비자가 까다로운 사고에 직면하면 해당 보 험사에 연락하기 전에 손해사정인 및 변호사 등과 상의하는 것이 좋다. 인슈넷은 관계자는 “온라인 직판상품은 기존의 자동차보험과 근본적으로다른 개념의 상품”이라며 “온라인 직판상품을 이용할 때는 자신의 필요에 맞게 철저히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