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융계 계속되는 '새정부 코드 맞추기'] 신한은행 창구직원 정규직 전환

신한은행이 계약직이었던 은행창구직원(텔러)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금융노조와 은행 경영진은 임금단체협약을 통해 텔러의 무기계약직 전환시기를 2년 근무에서 1년으로 단축했는데 신한은행은 아예 텔러를 정규직으로 전환한 것이다. 최근 일부 은행들이 계약직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는데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고용복지'를 강조한 데 따른 코드 맞추기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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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신한은행은 고용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계약직 텔러 833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현재 근무 중인 계약직 전담 텔러 695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바꾸고 지난해 12월 계약직 텔러로 채용돼 연수 중인 143명(고졸 85명 포함)도 모두 정규직으로 신규 발령했다.

정규직으로 전환된 만큼 모두 기존 정규직 직원들처럼 정년(만 58세)이 보장되고 기타 처우 및 복리후생 등을 동일하게 적용 받게 되며 직급에 따라 직무도 확대된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향후 채용하는 모든 텔러들도 정규직으로 채용하게 된다.

은행의 한 관계자는 "고용 취약계층을 배려하고 따뜻한 금융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차원의 조치"라며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은행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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