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대통령] 여성특위위원장 강기원씨 임명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8일 여성특위위원장(장관급)에 강기원(姜基遠) 변호사를 임명했다고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姜신임 여성특위위원장은 사시 12회로 지난 73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용된 뒤 서울형사지법·서울가정법원 판사를 거쳤으며 79년 대전에서 변호사 개업을 했다. 姜위원장은 변호사 개업 후 여성에 대한 성폭력 예방이나 여성인권 신장에 앞장서 지난 94년 서울대 신모 교수의 제자 성희롱사건 때 피해자인 우모씨의 변론을 맡기도 했다. 한편 金대통령은 금명간 한·일 어업협상 파문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선길(金善吉) 해양수산부 장관을 경질할 것으로 알려졌다. 金장관은 이날 오전 세종로종합청사로 金총리를 방문, 한·일어업협정 추가협상 결과를 보고하고 사의를 표명했다. 자민련 추천몫인 후임 해양부 장관에는 정상천(鄭相千) 부총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朴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해양수산부 장관 경질문제는 金총리가 건의해오면 대통령이 처리할 것』이라며 『그러나 金대통령은 소폭이든 대폭이든 개각을 생각하지 않고 있음을 확실히 밝혀둔다』고 말했다. 【김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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