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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업 ‘동아지질’,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 토목공사 따냈다

이달말 토목공사 본격 착수. 내년 초 주거시설 분양 계획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 개발사업의 시행사인 엘시티PFV는 11일 101층 규모로 추진중인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의 토목공사를 수행할 전문건설업체로 ‘동아지질’을 선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엘시티측이 밝힌 공사금액은 약 580억원이며 공사기간은 1년 4개월로 알려졌다. 대규모 토목공사를 지역업체가 수주함에 따라 부산지역 고용 창출 등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엘시티는 이번달말 토목공사를 시작, 약 1년 후부터 3개의 타워 중 가장 높은 랜드마크 타워(101층)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건축에 들어갈 계획이다..


엘시티의 토목공사를 맡게 된 동아지질은 지난해 부산광역시 선도기업으로 지정됐고 중동 및 동남아 등 해외시장에서 매출의 약 30%를 달성하는 등 40여년간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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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중국건축공정(CSCEC)측은 “지난달 국내면허를 취득하는 등 공사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며 “이번 업체 선정 이후에도 각 공종 분야에서 국내 전문건설업체들과 적극적으로 협력, 고용창출과 기술교류 등 상생 효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토목공사 시작을 계기로 엘시티 사업일정도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엘시티PFV 관계자는 “2014년 1분기 내에 엘시티의 주거시설 분양에 나설 것”이라며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을 주요 대상고객으로 부동산투자이민제가 적용되는 레지던스 호텔부터 글로벌 마케팅을통해 분양한 뒤, 곧이어 국내 고객들의 관심이 집중된 아파트 분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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