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신용협동조합, 신규지점 크게 늘려

"자산·건전성 제고 두 토끼 잡자"… 올들어 25개 지점 개설

신용협동조합이 신규 지점을 늘리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신협은 지난해 75개의 지점을 새로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4월 현재까지 25개의 지점을 개설했다. 지난 2005년 39개, 2006년 34개와 비교하면 신규 지점 개설이 크게 늘고 있는 셈이다. 신협은 하반기 중 30여개의 지점을 새로 낼 예정이다. 7일에는 금융위원회에 강원랜드 직장신협 설치 인가신청을 했다. 4월 현재 전국의 신협은 총 1,003개이며 지점을 합치면 총 점포 수는 1,546개다. 신협이 신규지점 개설을 늘리고 있는 것은 지점 확대가 자산증가와 건전성 제고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으며 단위조합 성장의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점이 많은 조합이 자산성장률과 고정이하여신 개선비율, 총자산이익률(ROA)이 높다. 지난해 새로 지점을 낸 조합들의 자산 총합은 지난해 2월 현재 3조2,978억원에서 올 3월 현재 3조5,184억원으로 2,206억원 증가해 6.7% 성장했다. 전체 신협은 총자산이 27조4,374억원에서 28조2,376억원으로 8,002억원 늘어 2.9%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전국 평균으로는 0.5%포인트 개선됐으나 지난해 지점을 신설한 곳은 1%포인트나 좋아졌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자산이익률도 지점이 없는 조합이 0.37% ▦1개 0.34% ▦2개 0.48% ▦3개 0.60% ▦4개 0.61% ▦5개 0.72%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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