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30대 그룹 상장사 시가 총액 급감/9월말 53조 3,866억

◎작년말 비 9조 6,116억이나올들어 주식시장 침체로 30대그룹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이 9조6천1백16억원(15.3%)이나 줄어들었다. 1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9월말현재 30대그룹계열 1백73개 상장회사(종목수 2백83개)의 시가총액은 53조3천8백66억원으로 지난해말의 62조9천9백82억원보다 큰폭으로 감소했다.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에서 30대그룹 상장사들이 차지하는 비중도 44.63%에서 40.05%로 4.58%포인트가 줄어들었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계열 14개 상장회사들의 시가총액이 13조7천8백15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07%나 줄어들었다. 이는 반도체가격하락의 영향으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같은 기간중 11조2천1백69억원에서 6조5천8백23억원으로 41.3%나 줄어든데다 삼성중공업의 시가총액도 1조3천1백11억원에서 7천2백42억원으로 44.8%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에비해 기아, 한라, 두산, 동아건설, 한보, 한솔, 한일 , 코오롱, 진로, 해태그룹의 시가총액은 소폭 늘어나 대조를 보였다. 30대그룹 계열사중 주가상승 등으로 시가총액이 늘어난 기업은 한솔텔레컴 두산백화 한솔화학 OB맥주 상아제약 LG정보통신 금비 한솔전자 대한도시가스 삼성정밀화학 등의 순이며, 반대로 시가총액감소 상위기업은 LG전자 삼성중공업 삼성전자 선경인더스트리 삼미종합특수강 동부화학 한국철강 대한알루미늄 동부제강 대한항공 등의 순이다. 한편 30대그룹 계열상장사들의 평균주가는 9월말 현재 1만7천8백99억원으로 지난해말의 1만8천8백25원보다 4.92%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장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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