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전무하다시피 하지만, 해외 IR(기업설명회)의 힘은 커요’
도어록 제조업체인 아이레보(072430)가 연일 이어지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3일 아이레보는 외국인의 4일 연속 순매수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1만4,200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12월29일 7,210원에 시장에 데뷔한 지 4개월 여 만에 2배가 된 것.
특히 지난달 미국과 유럽에서 기업설명회를 잇따라 개최하면서 해외 투자가들의 호평을 산 것이 폭발적 랠리의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이를 말해주듯 등록 당시 전무하던 외국인 지분율은 이날 현재 21%를 넘어선 상태.
이색적인 것은 이 회사의 수출 비중이 총 매출의 2%내외에 불과하지만, 외국인들이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사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아이레보의 올해 실적에 대해 낙관적인 분석을 내놓으면서 목표주가도 올릴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