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李당선인 비서실 박영준 총괄팀장 총선 불출마

靑인사비서관으로…춘추관장엔 배용수씨 내정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의 박영준 총괄팀장이 총선 출마를 포기하고 인사비서관으로 청와대 입성을 결정했다. 이 당선인 측근에 따르면 박 팀장은 지난 14일 밤 이 당선인의 호출로 2시간가량 독대 끝에 ‘옆에서 도와달라’는 당부를 받고 이같이 결정, 15일 인사비서관으로 내정됐다. 박 팀장은 오는 4ㆍ9 총선에서의 대구 중구 출마를 준비해왔다. 그는 경북 칠곡 출생으로 11년간 이 당선인의 친형 이상득 국회부의장의 보좌관을 지냈으며 서울시 정무담당 국장, 한나라당 선거대책위원회 네트워크팀장 등을 역임했다. 또 대선 승리 후에는 청와대와 각료 인선 작업에 참여했다. 한편 이 당선인은 이날 새 청와대 춘추관장에 배용수(55)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분과 자문위원을 사실상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제2부대변인을 겸하는 배 춘추관장 내정자는 경남 고성 출생으로 진주고,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한나라당 수석 부대변인, 국회도서관장 등을 거쳐 지난 대선기간 이 당선인 선거캠프에서 공보특보를 역임했다. 언론 제1비서관에는 경향신문 부국장 출신의 박흥신 당선인 비서실 공보팀 신문담당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박정하 인수위 부대변인과 한오섭 인수위 대변인실 전문위원 등도 청와대 대변인실에서 일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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