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음료업계] `차별화만이 살길이다'

음료업계의 제품차별화 전략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식음료업계는 살아남기 위한 시장경쟁체제에 들어서면서 최근들어 미용·건강·편의성등을 내세우며 제품차별화에 역점을 두어왔다. 제품차별화전략은 음료업계에서 특히 다양하고 폭넓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롯데칠성, 해태음료, 코카콜라등 소위 「빅3」의 아성에 직접 도전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업체들이 제품차별화로 틈새시장을 개척하려는데서 비롯됐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현재 음료업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제품차별화전략은 어린이와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한 「키드층 공략」. 지난해 600억원정도의 시장을 형성한 어린이음료시장은 현재 격전장으로 바뀌었다. 한국야쿠르트 「뿌요소다」, 해태음료의 「깜찍이소다」, 롯데칠성 「둘리소다」등 최근 1~2년내에 출시된 어린이 음료는 10종이 넘는다. 여기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음료와 패션음료까지 가세해 음료시장에는 새로운 키드시장이 형성되고 있을 정도다. 이같은 제품차별화는 올들어서는 단순 건강 기능성음료를 뛰어넘는 전문성 건강음료까지 선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풀무원 기술연구소는 최근 연세대 의대 심혈관연구소와 포도씨, 대두발효 추출물, 은행잎 등 전통식품재료 7종류의 천연원료 추출혼합물로 만든 혈관계질환 예방 건강음료 「트롬보큐」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풀무원측은 이 제품에 대한 동물실험을 마치고 인체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을 실시, 올해 말에 상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남양유업도 정력제로 알려진 동충하초를 원료로 한 건강음료 「동충하초」를 출시, 대대적인 판촉에 나섰다. /조희제기자 H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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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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