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산모들의 출산이 증가하고 있다.
장복심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이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출한 ‘연도별 분만 건수’자료를 분석한 결과, 36세 이상 고령산모의 출산이 2002년 2만5,707건에서 2006년에는 3만2,305건으로 4년간 26% 증가했다.
31∼35세 연령대 여성의 출산도 2002년 12만5,208건에서 2006년 14만6,935건으로 17.4% 늘었다.
이에 비해 30세 이하 연령대 여성의 출산은 감소해 26∼30세 이하 여성 출산의 경우 2002년 23만9,421건에서 2006년 18만6,831건으로 22% 줄었다. 18∼25세 연령대 여성의 출산도 2002년 7만3,159건에서 2006년 4만3,918건으로 40% 감소했다. 장 의원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와 만혼이라는 사회현상이 반영된 결과”라며 “직장보육시설 설치 의무화와 보육수당 지급 등 정부와 기업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