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폴란드는 최적의 경협 파트너

허창수 회장 비즈니스 서밋 오찬서 인프라 사업 참여 등 경협확대 강조

허창수(오른쪽) 전경련 회장이 22일 열린 '한국ㆍ폴란드 비즈니스 서밋'에서 브로니스와프 코모로브스키(왼쪽) 대통령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전경련

"한강의 기적을 이룬 한국은 폴란드에 최적의 경제협력 파트너 입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셔 얼린 '한국ㆍ폴란드 비즈니스 서밋 오찬'행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한국과 폴란드의 경제협력을 확대,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방한 중인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과 허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제단체 대표, 기업 경영진 등 19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 기업인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하고 싶다는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이 행사에서 허 회장은 한국은 동유럽의 호랑이로 불리는 폴란드에 최적의 경제협력 파트너라고 밝힌 뒤 "폴란드 정부가 자국의 산업 기반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에 많은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국은 전자ㆍ자동차ㆍ제약 부문에서 오랜 협력관계를 구축했고 폴란드가 최근 도로ㆍ철도 등 인프라 개발을 추진 중인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건설ㆍ조달 등으로 협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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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모로프스키 대통령도 한국과 폴란드가 뛰어난 경제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그는 "폴란드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유럽 강대국들 사이에 낀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고난의 역사를 겪어야 했지만 이제는 동서유럽의 가교 역할을 하는 장점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폴란드는 유럽 경기침체 위기에서도 성장세를 유지해 최근 5년간 성장률 합계가 18%에 달하는 매력적인 투자처"라면서 "현재 150여개 한국 기업이 폴란드에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한국과 폴란드는 각각 아시아와 유럽의 젊은 호랑이"라면서 한국ㆍ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EU의 개발기금 등을 한국 과학기술 혁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폴란드 정부는 오찬에 앞서 각 기업의 해외투자담당 실무자를 대상으로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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