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자 해외DR 반등/WSTS “내년 7%대 성장 전망” 따라

세계반도체 시장 규모가 내년부터 급신장할 것이라는 「세계반도체시장통계」(WSTS)의 전망이 나온 후 삼성전자 해외 주식예탁증서(DR:Depository Receipt)의 가격이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해외DR는 1일 현재 런던 증시에서 47.50달러에 거래돼 지난달 29일 44달러를 바닥으로 2.50달러가 반등했다. 특히 이달들어서는 삼성전자 DR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이 같은 추세라면 이번주중에 50달러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비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미국의 인텔사의 주가 역시 10월초 1백달러대에서 현재 1백10달러로 상승했다. 증권전문가들은 『미국 시장에서는 연말에 개인용컴퓨터 판매량이 급증하기 때문에 일부 반도체 품목의 경우 지난달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며 『97년 세계 경기전망이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어 불황을 겪었던 반도체 경기의 회복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74개 반도체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WSTS는 지난달 30일 내년도 세계 반도체시장 규모가 올해보다 7.4%성장하고 98년에는 17.1%, 99년 21.6%의 신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분석했다.<정명수>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