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가장 아름다운 영어단어 'Mother'

英문화협, 102개국 대상 설문조사

세계인들이 생각하는 가장 아름다운 영어 단어는 ‘마더’(motherㆍ어머니)인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문화원은 25일 전세계 비영어권국가 102개국의 4만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마더가 가장 많이 꼽혔으며 이어 패션(passionㆍ열정), 스마일(smileㆍ미소), 러브(loveㆍ사랑), 이터니티(eternityㆍ영원)가 아름다운 영단어 ‘톱5’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밖에 팬태스틱(fantasticㆍ멋진), 데스티니(destinyㆍ운명) 프리덤(freedomㆍ자유), 리버티(libertyㆍ자유), 트랭퀼러티(tranquilityㆍ고요)가 ‘톱10’에 꼽혔다. 또 롤리폽(lollipopㆍ막대사탕), 플립-플롭(flip-flopㆍ딸각딸각), 트윙클(twinkleㆍ반짝반짝), 히컵(hiccupㆍ딸꾹질), 호지포지(hodgepodgeㆍ뒤범벅) 등 뜻밖의 단어들이 상위권에 진출했다. 영국문화원이 설립 70주년 기념을 위해 실시한 이번 조사는 4만여명의 비영어권국가 주민들에게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단어를 쓰도록 해 언급된 횟수에 따라 1위부터 70위까지 순서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어머니를 뜻하는 마더가 부동의 1위로 부상한 반면 아버지를 뜻하는 파더(father)는 아예 순위에 들지도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영국문화원의 그레그 셀비 대변인은 “70위권 안에 들어온 단어 가운데 유일하게 인간관계를 묘사하는 단어인 마더가 1위를 한 것이 매우 이채롭다”고 말했다. /김병기 기자 bk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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