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다르앤코 상한가서 하루만에 급락

우회상장 호재이어 감자 악재로

다르앤코가 우회상장 호재와 감자 악재 사이에서 롤러코스터를 탔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다르앤코는 전일 장마감 이후 공개된 8대1 감자 소식 영향으로 급락하며 7.38% 빠진 690원에 마감했다. 감자는 보통주식 8주를 동일액면 1주로 병합하는 것으로 126억원의 자본금은 15억원으로 줄게 됐다. 문제는 주가 급락 하루 전날 다르앤코 주가는 최대주주 변경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는 점이다. 전일 BMW코리아의 공식 딜러 가운데 하나인 도이치모터스가 우회상장을 위해 다르앤코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한껏 끌어올린 것이다. 이에 따라 우회상장 소식에 뒤늦게 매수 대열에 참가한 투자자들은 때 아닌 손해를 입게 됐다. 다르앤코는 도이치모터스와의 합병을 쉽게 하기 위해 감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도이치모터스의 우회상장은 급팽창하고 있는 수입차 시장을 배경으로 수입차딜러업체의 코스닥 상장 시도로 주목 받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경영권양수도 계약을 하고 난 후 감자를 시행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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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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