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7월 출시한 국내 최초의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이 지난 10년간 1,000만명이 넘는 기부자가 500억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하는 성과를 거뒀다.
네이버는 지난 11일로 10주년을 맞은 해피빈을 통해 약 1,200만 명의 기부자가 510억원이 넘는 금액을 5,500여 단체에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해피빈은 모금이 필요한 공익단체가 사연을 올리면 기부자가 해당 단체의 사연을 보고 기부를 결정하게 하는 1세대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기부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네이버 블로그나 카페 등을 이용하는 사용자에게 100원의 가치를 가지는 가상 화폐 ‘콩’을 지급해왔다. 사용자들이 ‘콩’을 기부하면, 해피빈이 기부금을 단체에 전달한다.
최인혁 대표는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온라인 기부자 층을 늘려가기 위해 공익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나 기관들의 공익 콘텐츠를 발굴하고 효과적으로 소개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