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남 토지 여의도 4.5배나 늘어

전남의 토지 면적이 지난해 말 기준 1만2,270㎢로 최종 확정됐다. 전년보다 13㎢가 늘어난 것으로 이는 여의도 면적(2.9㎢)의 4.5배 규모에 해당한다.

임야가 7,025㎢(5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농지 3,287㎢(27%), 도로 408㎢(3%), 대지 280㎢(2%) 순이다.

지난해 전남 평균 공시지가(6,905원/㎡)로 대비해 보면 총 재산가치는 898억 원이 증가한 84조7,000억 원이다.


늘어난 토지는 토지개발사업으로 인한 산업단지(율촌1산단, 광양제철소 부지 조성 등) 2.5㎢, 농지(영산강 금호1-2공구의 산이간척지 조성 등) 9.0㎢, 이밖에 여수박람회장과 목포 신외항, 어업지도선 부두 조성 등 2.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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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개발사업으로 임야(12㎢)와 논(4㎢), 밭(0.8㎢)은 줄고 공장(6.5㎢), 도로(1.3㎢) 등은 늘었다.

SOC 개발사업 등과 투자유치 증가로 경제적 가치가 높은 토지로 바꿔지는 것은 그 동안 낙후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모습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대비 전남의 토지 면적은 12%로 경북, 강원에 이어 3번째로 넓고, 필지 수로는 568만 필지로 전국 1위를 기록 중이다.

민상기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29일 "토지 면적 증가로 자산가치가 늘어 정부 교부금 산정 시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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