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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옐로칩이다] <22> 성북구 하월곡동

미아균촉지구·교통망개선등 호재도 잇따라<br>드림랜드 개발사업 본격화땐 "추가상승 여력" <br>109㎡ 최고 4억 8,000만원선 보합권 유지


[이젠 옐로칩이다] 성북구 하월곡동 '트리플 뉴타운'등 후광효과 불구 저평가미아균촉지구·교통망개선등 호재도 잇따라드림랜드 개발사업 본격화땐 "추가상승 여력" 109㎡ 최고 4억 8,000만원선 보합권 유지 윤홍우기자 seoulbird@sed.co.kr 서울 지역에서 최근 가장 큰 변화를 보이고 있는 곳 중 하나로 미아사거리를 중심으로 한 길음ㆍ미아ㆍ장위 뉴타운 일대를 꼽을 수 있다. 서울 동북부 개발의 핵심지역인 이곳은 ‘트리플 뉴타운’ 개발에 이어 미아균촉지구, 교통망 개선사업 등으로 하루가 다르게 도시의 얼굴이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인근지역의 아파트 가격도 수년 전부터 들썩이고 있으나 개발 현장에서 다소 떨어진 월곡역 인근 성북구 하월곡동은 아직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은 편이다. 하월곡동의 대표적인 아파트 단지인 두산위브 109㎡의 경우 현재 4억3,000만~4억8,000만원선에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뉴타운 개발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고 있는 길음ㆍ종암동 지역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는 편. 특히 지난해 강북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노원구 중계동 지역보다 도심에서 훨씬 가깝고 각종 개발호재가 주변에 산적해 있음에도 가격은 저평가돼 있다. 인근 중개업소의 분석을 종합하면 이 지역 아파트 가격의 상승폭이 노원ㆍ도봉 일대에 비해 크지 못한 이유로 아직 복잡한 교통망과 낙후된 이미지를 꼽을 수 있다. 하월곡동 D공인의 한 관계자는 “하월곡동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개발된 노원과 달리 달동네를 재개발한 곳으로 교통이 복잡하고 대표적인 아파트 단지인 두산위브나 래미안의 경우에도 역에서 바로 걸어서 들어가기에는 다소 멀다는 약점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였다는 낙후된 이미지도 아직 남아 있다. 월곡역 인근 S공인 사장은 “서울의 중ㆍ장년층들이 하월곡동에 아파트를 보러 오면 아직도 인근에 집창촌과 달동네가 남아 있냐는 질문을 많이 던지고는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약점은 뉴타운 개발과 함께 대부분 희석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광역 개발 단위로 교통이 정비되고 하월곡동과 맞닿아 있는 번동 드림랜드 개발 등으로 주변 여건이 개선되면 뉴타운 프리미엄을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제 오는 2017년에는 분당선 연장 경전철이 이 지역을 관통해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도 차로 이동할 때는 내부순환로ㆍ북부간선로ㆍ동부간선로 등을 이용해 시내나 외곽으로 진입하기 매우 편리하다. 미아사거리 일대에 자체 대형 상권이 형성돼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롯대백화점ㆍ현대백화점 등이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강북 지역의 경우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것이 최대 약점인데 하월곡동 일대는 백화점 등 편의시설과 교육시설이 다수 밀집해 있어 주거하기 편리하다”고 말했다. 인근 학군으로는 숭곡초ㆍ월곡초ㆍ장위중ㆍ창문여중고ㆍ영훈고 등이 있고 인근에 고려대ㆍ경희대 등 대학들도 많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가격이 단기간에 오르지는 못하겠지만 노원ㆍ도봉ㆍ강북보다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이 덜했던 지역이니 만큼 추가 상승여력은 남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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