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경펀드닥터] 주식·채권형 모두 수익률 제자리

주식형과 채권형 모두 수익률에서 제자리 걸음을 했다.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이 한 주간(24일 기준)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주식 비중이 71%이상인 성장형이 -0.33%의 약보합세를 보였으며 안정성장형(주식비중 41~70%)과 안정형(40%이하)도 각각 -0.09%, 0.002%에 그쳤다. 직전주까지 단기 급등했던 주식시장은 지난주 경계 및 차익매물이 나왔고 추가상승 모멘텀이 없어 투자주체들이 관망세를 유지하며 주중 조정양상을 보였다. KOSPI는 0.36%(3.18포인트)로 소폭 플러스를 기록한 가운데 소형주가 양호한 상승세를 보이며 틈새 투자처로 부각됐다. 한달 이상 운용된 펀드 중 설정고가 100억원 이상인 성장형 펀드 87개 중 신영비과세고배당주식형1이 주간수익률 0.51%로 상대적으로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칸서스하베스트주식1과 조흥미래든적립식주식1도 각각 0.39%, 0.37%로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신영비과세고배당주식형1과 칸서스하베스트주식1은 중소형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등 소위 ‘대세’와는 무관하게 운용을 하는 펀드들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직전주까지 강세를 보였던 채권 시장도 지난 주에는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그다지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주요지표금리가 보합에 머물렀다. 이 때문에 시가채권형 펀드 수익률도 지난 한주간 0.06%, 연율 3.02%에 그쳤다. 운용기간이 한달이 넘은 펀드 중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공모시가형펀드 105개 중 한투운용의 부자아빠마스터장기채권A-1이 연율 4.74%로 가장 수익률이 높았고, 이외에도 부자아빠마스터시리즈 펀드 다수가 상위권에 올랐다. 운용기간이 각각 3개월, 1개월 된 신인 펀드인 산은ValuePlus채권1과 CJ굿초이스채권1도 각각 연율 4.68%, 4.26%로 2위, 3위를 기록했다. 자산운용협회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총수탁액은 전주에 비해 1조 4,138억원 줄어든 186조 6,275억원으로 나타났다. 수탁액이 크게 줄어든 이유는 MMF에서 1조 6,641억원이나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채권형으로 4,435억원이 유입됐고 다른 유형에서는 큰 변동이 없었다. /정승혜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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