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장애인 문화예술연구소 ‘ㅅㆍㅁ’출범

방귀희 대통령 문화특보 설립 주도…장애인문화발전 전략 집중 연구

장애인문화예술 발전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인 ‘ㅅ·ㅁ 문화예술연구소’가 오는 25일 출범한다.

‘ㅅ·ㅁ 문화예술연구소’는 장애인문화진흥회 회장인 방귀희 대통령 문화특별보좌관이 설립을 주도했다. 방 특보는 임기를 마친 후 이 연구소의 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방 특보는 장애인 문화 예술 발전 전략을 제시하며 연구소에서 앞으로 이를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 특보가 제시한 전략은 2017년까지 ▦장애인문화예술 종합서비스 제공 ▦예술 활동으로 안정된 일자리 마련 ▦장애인문화예술펀드 조성 ▦장애인문화예술 디지털센터 운영 ▦국제장애인문화예술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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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특보는 "임기 동안 숙원인 장애인예술회관 건립 등을 위해 노력했지만 예산 등의 문제로 어렵게 됐다”며 “장애인문화예술제도가 필요한 만큼 앞으로 반드시 이뤄낸다는 신념으로 이 전략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방 특보는 'ㅅ·ㅁ'이라는 장애인 예술 명칭을 내걸었다. ㅅ은 사람, ·는 땅, ㅁ은 융합을 의미한다.

방 특보는 "장애인 예술을 일본에서는 에이블아트(able art)라고 하고 미국에서는 VSA(Very Special Art)라고 하는데 우리는 아직 고유한 명칭이 없다"며 "장애인예술이 정체성을 갖기 위해서는 새로운 이름을 붙여주는 게 시급하다"고 작명 이유를 설명했다.

방 특보는 어릴 적 소아마비로 두 발과 왼손을 쓸 수 없게 됐으나 1981년 동국대 불교철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이후 방송작가로 일하기도 했다. 1991년에는 한국 유일의 장애인 문학 계간지 ‘솟대문학’을 창간했으며 사단법인 장애인문화진흥회의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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